본문 바로가기

떠들기

Ch.는 왜 Firefox를 고집하는가 (장단점)

* 본 글은 분위기상 반말입니다.

검색유입 기록검색유입 기록

오래된 글, 그러니까 Ch의 Firefox 가이드 - Firefox의 장점과 단점 (1) (무려 113번 글, 2010년[각주:1]산) 이라는 글을 검색으로 찾아온 분을 발견했다. 애초에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라는 설득 목적으로 쓴 글 (가이드의 첫 번째 글) 이니와, 그 때 당시에는 크롬이라던지, 크롬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일방적인 Firefox와 Internet Explorer (그 흔한 인터넷) 와의 비교가 될 뿐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고작 3년사이에[각주:2] 바뀌었다. 구글이 뜬금포로 발사한 크롬은 이미 세계를 재패하고 있고, 어느새 시장은 아이폰으로 넘어가더니 (이것 때문에 사파리의 점유율이 올랐었다.) 안드로이드로 넘어갔다. 이제 최신버전의 안드로이드의 기본 브라우저가 크롬이기에 이 점유율 또한 바뀔것이다. 거기다가 막 새로 태어난 Firefox OS 와 Tizen (둘 다 안드로이드나 iOS 같은 스마트폰 운영체제다.) ...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시대가 이렇게 바뀌어도 나는 여전히 Firefox 만을 고집하고 있다. 굳이 느린 걸 쓸 필요도 없을텐데, 왜 그런가?

익숙함 - 벗어나올 수 없는 마수

아직 크롬이 없을 시절, 나는 어쩌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Firefox 2 로 넘어갔다. 초기 부팅 시간[각주:3]은 더 길었지만, 속도가 몇 배는 빨랐기 때문인데다가, 그때당시로는 신선했던 탭브라우징 기능 덕분에, 인터넷을 오래 돌아다닐 예정이라면 파이어폭스를 키는 게 훨씬 나았다.

그 시절 이후로 나는 파이어폭스를 개인화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기능들이나 세세한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해갔다. (아마 이런 걸 세월이라고 할 거다.) 덕분에 너무나도 편리해진 웹 서핑에 너무나도 익숙해졌고, 나는 다른 브라우저를 쓰지 못하게 되었다. (사실 견딜 수 없어서 못 쓰는 거다.)

세월이 지나서 크롬이 제자리를 잡고, 부가기능 (확장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도 생기고, 속도도 월등히 빨라졌다. 지금 상황에서는 파이어폭스나 다른 브라우저들이 크롬을 쫓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슬슬 빠심이 줄어든 것도 있고 (객관적인 시각이 늘었다고 곱게 말해주고 싶지만.) 그러한 이야기들도 있는지라 언젠가 한 번 크롬으로 바꿔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나는 먼저 내가 쓰고 있던 부가기능들을 크롬에서 찾아보았다. 그때당시만 해도 파이어폭스에는 있던 킬러 확장기능 (인기 부가기능) 이 크롬에는 없는 경우가 꽤나 되었으므로 (지금조차도 없는 경우가 꽤나 있다.), 도중에 그만두려고 했었다. 하지만 말끔하고 깨끗한 UI (인터페이스) 가 내심 좋았던지라, 조금 더 남아있으려고 했는데...

곤란하게도 부가기능의 아이콘을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없었다. 거기다가 검색창과 주소창이 합쳐진 구조는 나에게는 영 맞지 않았다. 내 습관상 상황에 따라 검색엔진을 여러개 쓰기 때문에, 검색창으로 간 뒤 (Ctrl + K) 위 아래 화살표 (Ctrl + 화살표) 로 필요한 검색엔진으로 바꾸어서 사용한다. 하지만 크롬은 그게 안 되었다. 검색엔진은 어째서인지 등록 가능한 것도 하나 뿐[각주:4]. (이건 내 오해인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나한테는 불편하다. 검색창이 있는 게 낫다.) 그 외에도 익숙하지 않은 부분은 많았다.

그러저러한 이유로, 단축키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크롬을 사용하기를 아예 포기했다. 확실히 크롬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마냥 쓰기에는 편하지만, 나한테는 아니었으니까.

모질라 - 회사가 아니라 비영리 재단

파이어폭스에 충성심이 매우매우매우 강했던 시절 (지금도 좀 강하다.) 에는 어쩌다보니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파이어폭스는 오픈소스라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보통 프로그램은 회사 소유라서, 아무나 내용을 바꿀 수 없는데, 이건 대중에게 그 내용이 공개되어있어서 자기네들 멋대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파이어폭스는 태생부터 오픈소스였고[각주:5], 관심있는 녀석들은 누구나 달라붙어서 개발할 수 있었다. 파이어폭스의 SNS가 광고하듯이 40% 의 코드는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것이다. (물론 보안 문제는 누구나 구멍을 살펴볼 수 있는 덕분에 더 빨리 해결된다. 즉, 내용이 공개되어있는 것과, 보안은 별개의 문제다.)

거기다가, 파이어폭스를 만드는 모질라 (Mozilla) 는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고, 비영리 재단이다. 이 쯤 되면 나 같은 어린 학생들을 혹해버린다. 다른 누구를 위하여가 아닌 사용자가 사용자를 위하여 (모질라 선언문을 읽어보라.) 만든다, 멋지지 않은가?


여담이지만, 덕분에 세상의 사업적인 이윤과는 다르게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 방문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서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문자 추적, 모질라는 사생활 침해로 봤다. 결국 차단까지는 아니지만 거부 요청이 기본 기능으로 내장되었다. 크롬은 이 기능이 가장 마지막에 못내 내키지 않는 모습으로 추가되었다. 누가 광고로 돈 버는 구글 아니랄까봐. 그 외에도, 최근에는 광고 제공자들의 큰 반발을 일으킨 쿠키 차단 (이었나?) 기능 내장 논란도 있었다. 물론 반발이 너무 심해서 미뤄졌다. 아예 포기한 게 아니고.

설정 페이지의 방문자 추적 중지 요청방문자 추적은 기본적으로는 비활성화되어있지만, 찾아서 키면 된다.

오픈소스와 열린 개발에 대해서 말하자면, 크롬도 오픈소스라고 항변할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자세히 말하자면 크로뮴이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저작권 문제로 공개할 수 없는 여러가지를 포함해서 만든 게 크롬이지만. 하지만 크로뮴이든 크롬이든 역시 구글의 아래에 있다. 마인드 자체가 다른 것이다. 크롬의 옛날 Webkit 엔진도 애플이 뺏어와서 만들던걸 구글이 쓴 거다. (이것도 역시 오픈소스라, 쓰는 걸 막을수는 없다. 오픈소스중에는 라이센스 전염성이 있는 것들도 있다.) 따라서 Webkit 은 거대한 산업들이 많이 관여한 것이다. 덕분에 좀 킹왕짱 속도긴 하지만, 지금은 자기네들 전용의 Blink 로 나뉘어져서 만든다더라.

아무튼 속도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접어두고,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면 애초에 기반 사고부터가 다르다는 것이다. 때 묻지 않은 느낌? (사실 이 쯤에서 뭘 쓰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개인정보 관련으로 크롬을 까려고 했던가? 걔들은 까일만하다. 뉴스를 검색해볼 것. 역시 빅브라더 구글.)

그다지 크게 느리지는 않다

속도 이야기가 나온 김에 속도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후발주자로 나온 크롬은 엄청난 속도와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많은 사용자들을 거머쥐었고, 기술적으로도 다른 브라우저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덕분에, 지금은 엄청난 속도경쟁이 있고, 그 와중에도 크롬은 매번 1등이다. 물론 들리는 소식으로는 간간히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한다고 한다더라.

그러니만큼, 파이어폭스도 크롬에 비해 크게 느리지는 않다. 요즘에는 언리얼엔진이 돌아갈 정도니까 말이다. 물론 체감속도가 조금 차이나기는 하는데, 그 정도야 예전의 느리던 시절부터 붙은 습관에 의해 커버된다. 보고싶은 창들을 한 페이지에서 한꺼번에 띄운 뒤 슬슬 다 읽을 쯤이면 로딩이 이미 다 되어있는 것이다. 이런 습관을 크롬에서 사용하려면 꽤나 불리하다. 메모리 사용량은 탭이 늘어날수록 크롬이 월등히 더 많으니까. (크롬의 단점이다.)

성능면에서 그럭저럭 비교적 자세한 수치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크게는 여러가지 성능 확인 프로그램 (보통 벤치마크라고 부른다.) 들이 있는데, 일단 모질라의 엔진 개발자 (JS) 들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다. <Are we fast yet?> 사이트 이름부터가 가관인데, 의역하자면 <우리 아직도 느리냐?!> 다. 그리고 크롬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예전 시절에는 벤치마크 점수들과 함께 Yet. (아직임!) 이라는 말이 큼지막하게 써 있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이런걸로 보아, 이들은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다는거다. 우리가 잘 볼 수 없는 곳에서. 그리고 성능은 빠르면 빨랐지, 느리다고는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요즘 삼성과 함께 실험적인 엔진을 개발하고있는 걸 보면 알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 엔진은 아직 사용할 예정이 없다고 한다. / 바보들, 웹브라우저가 아니라 엔진이란 말이다. 무식한 뉴스들.) 그 외에도 여러 벤치마크들이 있고, 80% 정도의 수치를 기록하는 게 보통이나, 주제와는 어긋나므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언급해보도록 하겠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are we fast yet 사이트.지금은 왠지 안 보이지만 언제나 구글의 v8bench 에는 패배했었다. 뭐 자기네들 꺼니까. 지금은 구글 벤치마크가 화면에 가려져있는 octane 이라는 걸로 바뀐 듯 하다. 이건 언제나 큰 폭으로 진다.

여담인데, 사실 최근들어서는 속도로 1등먹었다고 좋아하고 있다. (영문) 뭐 또 엎치락뒤치락 뒤집어질텐데 뭐. 그래도 화이팅!

부가기능의 원조, 더 많지만 지금은 어떠려나?

아까 마저 못한 부가기능 이야기다. 이게 뭐냐면,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설치해서 쓰는 식이다. 광고를 차단하고 싶으면 광고차단 부가기능을 설치하고, 화면을 한꺼번에 좌 우로 나눠서 보고싶으면 미리 설치해둔 부가기능의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되는 식이다.

이전에 이야기했던가. 나는 크롬이 없을 시절에 파이어폭스로 넘어왔다. 그 때는 확장기능 사이트가 너무나도 신기했고, 재밌어보이는 확장기능들을 여러가지 설치하고 써 보았다. 뭐 지금은 10~20 개 정도로 확정[각주:6]이지만. (너무 많으면, 확장기능도 별도의 프로그램이니만큼 역시 느려진다.) 덕분에 웹 브라우저를 쓰는 게 점점 편리해졌고, 꼭 필요한 부가기능들만 살아남게 되었다.

부가기능 관리자 화면. 많다세보니까 22개더라. 많다. 근데 덕분에 편하다.


거기다가 파이어폭스는,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부가기능이라는 걸 시작한 선두주자이다. 당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발이 느렸고 (독점에 심취해 10년동안 다음 버전을 내질 않았으니까.) 오페라는 그냥 올인원이고 사용자가 기능을 추가하거나 할 수는 없었다. 덕분에, 파이어폭스를 쓰는 이유가 부가기능 때문인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이유들 중 하나가 그거였지만. 지금에 와서야 크롬이 초중반쯤 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공개하고 서로 독자적인 길들을 걷는다는 느낌이지만 말이다. 위에도 살짝 언급했듯이 크롬에 없는 게 파이어폭스에는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까. 하지만 가장 중요한걸로, 내가 쓰는 몇몇 중요한 확장기능은 크롬에는 없다. ... 요즘에는 양쪽에 다 공개하는 사람들도 늘었지만.

이번에도 조금 관계없는 이야기인데, 크롬이 막 업데이트를 할 당시에, 그들이 내놓은 확장 프로그램은 파이어폭스의 그것보다는 몇 배는 개발하기 쉬운 방식이었다. HTML, CSS, Javascript ...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기존 방식에 비하자면 많이 쉽다.) 물론 지금은 모질라 연구소의 Jetpack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어 파이어폭스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다. 호환이야 안 되겠지만. (표준이 제정될만한게 아니다. 생각해보라. 특정 브라우저에 기능을 추가하는데 그럼 브라우저의 기능도 표준을 제정해야하나?)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는 부가기능은 파이어폭스의 특장점은 아니다. 크롬에는 웹스토어가 금방 생겼고, 파이어폭스는 그게 많이 늦어졌다. 지금도 정식 기능은 아닐거다. https://marketplace.firefox.com/ 에서 앱들을 구할 수 있다. 여기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Firefox OS 도 공통. 아마 내부의 누군가가 만드는 김에 같이 만들어버리자 라고 했던 건 아닐까?

동기화 및 북마크 - 이건 정말 어쩔수가 없다

이번엔 두 가지다. 동기화와 북마크. 한 번 브라우저를 오래 쓰기 시작하면, 그 브라우저에 자신의 정보가 점점 쌓인다. 물론 속도를 좋아해서 자꾸 청소해버리는 분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과거의 나의 정보는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된다. 그것도 자동으로.

주소창에 조금만 뭔갈 쳐도 이전에 자주 방문했던 사이트로 자동완성이 되고, 심지어 즐겨찾기 (딴데서는 다 북마크라고 한다) 조차도 자동으로 아래에 나온다. 상단에 등록은 안 해놨는데 종종 들어갈일이 있는 사이트같은 곳은 이런 경우 매우 편리해지게 된다. 이런 대단한 주소창, 예전에는 아마 없었을거다. 지금이야 일반사양이지만. (이 녀석, 정식 명치는 쥑이는 막대 (AwesomeBar) 일 거다. 아마.)

주소창 사용례Awesome 한 어썸바


거기다 이 기록들을 모바일기기와 동기화한다면? 정말 최적의 조합이 생긴다. 모바일에서는 정말이지 치기 싫다. 요즘의 브라우저들은 대부분 최근에 방문했던 곳을 이처럼 자동으로 아래에 보여주지만, 지금까지 쌓인 걸 모바일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면 (!!!) 이야기는 달라진다. 덕분에 나는 모바일에서도 Firefox 를 쓸 수 밖에 없었다. (정확히는 성능 문제로 개발버전인 불안정한 Nightly (그쪽 시간으로 매일 밤마다 나온다) 를 쓰고있다.) 편리하기 그지없다.

파이어폭스 모바일에서의 주소창요즘 자주 안 가서 그런지, "애니편성표"는 세 글자만에 뜬다.

물론 브라우저간에 즐겨찾기 (북마크) 를 동기화해주는 부가기능은 있다. Xmarks 같은 거 말이다. 하지만 히스토리 (방문 이력) 같은 건 안 해주기에,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개발 버전쯤 되면 정말 빠르기도 하고, 플래시 같은 것도 되고.

북마크... 즐겨찾기 이야기인데, 흔히 블로그 등지에서 볼 수 있는 태그 (우리말로는 꼬리표) 를 지원한다. 즐겨찾기를 추가해둘 때 태그를 몇몇 입력해놓으면 나중에 그 태그를 주소창에 넣기만 해도 아래에 잘 뜬다. 영 아니꼬울때는 북마크 막대를 열어 (Ctrl + B) 태그로 검색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이 기능을 쓰면 즐겨찾기의 폴더 정리라는 뻘짓을 안 해도 된다! 귀차니즘의 절정인 나로써는 정말로 반가운 이야기다. 이 김에 태그별로 북마크를 정리해주는 부가기능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찾아보았는데,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찾아서 해야하지만 (개발자가 부가기능 사이트에 반영을 안 했다.) TagSieve가 괜찮은듯 하다. 어째 태그가 있는 게 22개밖에 안 되나...

Tagsieve방금 업데이트한 TagSieve의 모습

다시 주소창 이야기로 돌아와서, 단지 저 쩌는 주소창은 아쉽게도 아직까지도 버그가 있어서 한글을 입력한 뒤에는 방향키를 눌러줘야 리스트가 뜬다. 버그 번호까지 외워버렸다. Bug 354358. 언제적 버그야...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중요도에 투표를 해주시길. 예전에 대충 읽어봤었는데 표준 이야기가 나오더라. 이 버그는 모바일은 해당사항이 아니다.

뭐가 됐든 나는 파이어폭스를 쓴다

이러저러한 이유가 더 있지만, 파이어폭스는 참 훌룡한 웹브라우저이고, 정말 오랜시간을 함께해...왔나? 아무튼, 파이어폭스가 나에게 크게 빅엿을 날리지 않는 이상 (사실 모질라의 특성상 그럴 일도 없다.) 나는 이후로도 파이어폭스와 함께할 것이다. 물론 개발이나 스킨 확인 등의 작업에는 크롬도 같이 쓰겠지만 말이다.

몇 가지를 더 쓰려고 했지만, 미리 적어두질 않아 미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정도로 마치겠다.


세 줄 요약

* 파이어폭스는 짱 좋음
* 단점이 있지만 충분히 커버되고도 남음
* 난 파폭 쓸 거다

  1. 중간에 한 번 날자를 갱신했을 겁니다. [본문으로]
  2. 역시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다. [본문으로]
  3. Cold Boot 라고 한다. [본문으로]
  4. 대충 검색엔진 이름을 같이 치면 되는 것 같지만, 나는 타이핑 수가 늘어나는 게 싫다. 파이어폭스는 등록해둔 검색엔진에 "키워드" 라는 걸 지정해두면 크롬처럼은 아니지만 주소창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구글에 g 를 할당해놓았다면 g 검색어 처럼 말이다. 근데 매번 한/영 변환을 해야하는지라 포기. (물론 한국어로도 된다. 근데 검색을 한국어로만 하나?) [본문으로]
  5. 이야기하자면 복잡한데, 넷스케이프가 망한 뒤로 거기서 떨어져나온 개발진이 프로그램이 구리다고 처음부터 다시 짠 게 파이어폭스 (모질라 스위트) 의 시초다. 난 그 시절에는 이쪽 계열에 없었다. [본문으로]
  6. 많아보이지만, 필요한 것만 설치해둔 것이다. 조금씩 변동이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