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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Bad Hotel, Badlands 플레이 소감 [1/2] - 배드 호텔

험블 번들에서 게임을 획득한 뒤,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그만 둔 지 어연 x개월, 오랫만에 배터리가 소진되어 죽어있던 게임용 태블릿을 살린 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정상 다른 게임들을 설치해야 하게 되었고, 여러모로 쌓여있던 애플리케이션 다른 게임 덕분에 13GB의 많디많은 용량이 모자르게 되어, 할 만큼 한 게임들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기억에 남아있던 두 게임은, 모바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할 말들이 남아있기에, 한 두 마디 정도 간단하게 써 볼까 하는 마음으로, 블로그 글 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게임은 둘 다 험블 번들에서 얻은 안드로이드 게임입니다. (iOS 버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심 밖 이야기이도 하고요.)


배드 호텔 (Bad Hotel)


이름과 그 이름에 따라 나오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디펜스 게임입니다. 타워를 지어 정해진 시간동안 몰려오는 적으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목적으로, 게임 방식도 매우 독특하지만, 게임의 짧은 볼륨감이 큰 흠입니다. 너무 금방 다 깨더라구요...

블록 하나당 돈이 들어오는데, 중앙의 블록부터 시작해서 뿌리가 뻗어나가듯이 이어진 단계마다 한 번씩 돈을 획득 / 공격, 기능 블럭의 직동이 일어나기에, 최대한 오밀조밀하게 만들어 건물 블럭의 뿌리가 길어지지 않게 해야 하며, 바깥쪽은 항상 공격받고, 뿌리 쪽이 파괴되면 잎 쪽도 같이 부숴지기에 바깥을 어떻게 막아야 할 지를 언제나 고민해야 합니다.

참 참신한 디펜스죠. 아마도 기존의 게임 방식이나 장르에 속하지 않는 게임일 테지만, 게임 방식의 단순성이 게임의 복잡성을 낳을 수 없을 정도로 아쉽기에 분량이 짧은 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더 복잡하게 만들면 그건 또 문제겠죠? 정말 아쉽지만, 끊을 지점을 확실히 알고 잘 끊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게 나올 구석이 없었으니까요.


작성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것도 있고, 분량도 길어져서 글 분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