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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기

2012.02.25 Dreamy Record (역시 낮잠)

두가지의 꿈입니다. 수면시간은 약 두시간. 깨려고 하다가 추워서 도로 잤던가...

낮잠에 다시 들기 전에, 동생녀석이, 제가 일부러 삼성 복원 솔루션으로 돌려놓은 뒤 필요없는거 지우고 필요한 거만 다시 깔아놓고 테마도 하나 다운받아서 적용해놓고 업데이트 몽땅 최신으로 까지 했던 걸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설치해놓은 것 가지고 까대서 열받았었죠.

그리고 다시 슬립.

백업본이 없으므로 물론 말이 안되지만, 어느새 노트북은 과거의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넘쳐나는 모습. 그러니까, 막 다룬 그런 모습이 되어있습니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백업되는 도중에 (잠자기 전에 백업 누르고 왔음) 캔슬해버렸다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은 다 사라지고 원래 모습으로...

진짜 열받이서 노트북에 연결된 거 다 분리해서 부모님방으로 들고 튀었습니다. (수면중이었던 방.) 역시나 평소대로 저는 문을 닫고 (물론 잠구고) 동생은 몸통박치기로 문을 열려고 하고[각주:1]... 결국 열리지만 열린 틈으로 들어온 머리와 몸에 열받은 펀치를 날려댔습니다. 아오 화나. 이번엔 나와서 뜨자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평소에는 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싸움 자체가 손해가 크기 때문이죠. 꿈이라 그런지 싸우는 상황이 되자마자 펀치킥들을 가격하기 시작합니다. 통쾌하네요. 좀 맞긴 했지만 그 고통은 없었고, 그러다가 이 꿈은 끊깁니다...


(깨진 않았음)
물론 실제로 돌아가보니 삼성 복원 솔루션의 백업은 무사히 진행되었더라죠.
기회되면 어떻게 해놨는지 한번 올려봐야겠네요.



두번째 꿈은 시계방향 계단인 곳의 (곡선 아님. 직선) 어두운 곳에서 계속됩니다. 이번엔 그려야 할듯.



왠지 자기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해리포터였다는건 비밀아닌 비밀. 하여튼 세명중 마지막으로 진행했습니다.

너머에는 해골 병사들이 한가득. 궁수에 창병에 검사에...


그러나 바람이 나오는, 흰색의 검은 구멍들이 뽕뽕 규칙적으로 뚫려있는 곳에 올라사면, 안전해! 이쪽으로 가면 되겠어. 하고 수염 잔뜩있는 선두의 아저씨가 그럽니다.

따라갔고, 하지만 다음 구멍송송 지역까지는 꽤나 먼데다가 (그림이랑 좀 다르죠...) 굉장히 구획이 적더라구요. 거기다가 그 바로 뒤에 놓인게 화살 쏘는 방패... 다른 사람들 다 실패하길래, 혹은 엄두도 못내고 있길래 결국 제가 그 좁은 구멍송송으로 뛰었습니다.


잘못 디뎌서 결국 화살방패 위에... 아오 내 발... 다른데도 맞은 것 같긴 한데 오른발 앞부분이 아파왔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옆에있던 동료들을 향해 그 근처에 있던 해골 궁수씨가 와서 실컷 궁둥이에 화살을 쏘더라구요. 화살 두방을 한꺼번에 잡아서 뽑아주고......
......

사망처리되었는지 어느새 던전(?) 동굴(?) 밖입니다.
장소는 일본의 한 공업단지 같이 생긴 곳. 중국도 아니면서 외부인 출입 금지인 구역입니다. 그렇다고 끌려가진 않았고, 누군가에게 거기엔 어떻게 갔어요? 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을 뿐.


왼쪽의 던전 부분은 자세히 안봐서 불분명하고, 오른쪽에서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가수가 되는 길이라나요. 하여튼 운명이라도 정해진건지 그리로 들어가는 머리에 링달린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아... 다시 태어날 때 운명을 직접 정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떤 경로를 통하든 저기에 들어간 사람들은 어차피 가수를 하게 되겠지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처절한 삶을 살다가 된다던가...)


다시 뒤쪽을 돌아봤습니다.


하여튼 대형마트 같은 바닥에 김밥 만드는 방법 알려주는 곳이라던가 정말 많았습니다. 기억 안나서 못그린 것일 뿐. 환생 게이트로 학습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게 학습방법에 있어서 굉장한 혼란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천국에서 다른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다면, 환승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지 않냐는 등의 것들입니다. 물론 고스펙 그런건 생각도 안났고요. 하여튼 학습 방법에 대한 혼란이....



이 꿈은 여기까지입니다.
깬 뒤에도 발에 통증이 ... 느껴지는 듯한 느낌. 실제로 아프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픕니다. 그정도의 느낌. 아오... 내발...
저린건가?
하여튼 꿈속에서 아프다고 생각하면 진짜 아프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꿈이야 생시야 하고 자기자신을 꼬집는 것도 의미가 없다는 말?
  1. 이래서 성한 문이 없음 .......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