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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기

인터넷 시스템 수업의 이상함에 대한 짧은 이야기

<인터넷 시스템> 이라는 이름의 과목이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문제가 안 되는데, 단지... 분명 이번 학기 동안은 네트워크 계열의 개략적인 것만 알아보자! 라고 하신 것까지는 좋습니다. 다만, 문제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교재를 선택하고, 거기에 더 이어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PPT를 사용합니다. 물론 거기서 필요한 용어만 집어서 개략적인 부분만 수업하면 문제 없잖아!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더 한 건, 목적에 맞게 정리되어있지 않은 교재와 수업자료에 덧이어 교수님의 수업마저도 여기로 튀었다 저기로 튀었다,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애매모호하게 말이 흐려진다던가 하는 ... 기억이 맞을 지 모르겠네요 ... 것 같더군요.

그 말인 즉슨, 충격과 혼돈을 의미합니다.

거기에 더 이어서, 교실은 어째서인지 창문이 열려있는데도 불구하고 빵빵한 히터가 나오고 있더군요. 지금 3월 중순, 후반이긴 하지만 히터를 그렇게 미치도록 틀 만한 날씨는 아니라구요. 아. 좋은 수면제였습니다.


수업에 대한 불만 이전에 일단 들었고 철회도 불가능한 시점인데다가 관심을 가지고 싶었던 교과목이니만큼 대책을 생각해야 할 텐데요, 이렇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기기를 좋아하셔서 수업시간에 기계로 (... 특히 i 자가 붙은 사과社의 장비로) 노트필기 같은 걸 해도 된다고 하신 교수님의 말 따윈 깔끔하게 무시하고, 손으로 직접 필기를 하되, 주변 온도에 맞춰서 팔의 소매를 걷는다던지 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온도에 맞춰보았었는데, 한 중간쯤부터 말이죠. 괜찮더라구요.


이제는 헤쳐나갈 일만 남았네요.

요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글... 아기고양이 2권 리뷰...

목차만 있죠...

써야

ㄷ......


네. 짧은 글은 이 쯤으로 마치고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