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정도
매일 1장 ~ 2장 정도 읽어서 8장 정도까지 읽었습니다. 아직도 읽고 있습니다.
구매하게 된 경위
여러모로 초보 제작자... 라기보다는 끈기 부족으로 완성을 못 하고 있던 차에, 게임 디자인을 공부해보면 어떻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구글링을 해봤는데요 (영어로 구글링하면, 경험상 좀 더 좋은 자료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인 경우가 많지만요.), 스택 오버플로우 (프로그래밍 계의 지식iN) 에 비슷한 질문이 있었고, 책을 세 권 정도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그 중 한 권을 구매해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1일 30분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요, 최근에 책장에서 한 번 더 발견해서 조금 읽어봤는데, 그 책에서 말하길 "책은 자기돈으로 한 권씩만 사고, 구입한 당시 바로 읽기 시작해야 읽게 된다" 라고 적혀있길래 한 권만 산 거죠. 그 뒤로는 검색을 통해 번역서가 있나 확인해보았고, 있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
일단 배송된 책은 두께가 대학 교재만큼이나, 아니 그보다도 더 두꺼워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게임 디자인의 게 자도 모르는 저로써는 반가운 반면, 이걸 언제 다 읽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바로 한 장을 읽어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게임 디자인에 대한 디자이너 (혹은 사람) 의 인식 지도 자체를 바꾸거나 개선하려고 시도합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지도를 주지는 않지만, 책을 끝까지 다 읽게 된다면, 독자에게는 마음속에 게임 디자인에 대한 인식 지도가 형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게임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넘어서서 생각의 근간 자체를 바꿔줄지도 모르죠.
아직 8장즘까지 읽어봐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스케줄링이나 구체적인 디자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여러개의 렌즈라는 것을 제공해서, 게임 디자인을 바라보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만 쓰면 가벼워보일지도 모르지만, 게임 디자인이 인간에 관한, 인간의 경험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쓰여있기 때문에, 아마, 아니 분명히 인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가
정말정말 좋은 책이고 내용도 많고 흡수하기도 쉽지만, 다시말해서 정말 잘 설명되어있지만, 내용이 내용인지라 독자의 마음에 실질적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모자라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매하거나 읽어서 후회할 일은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