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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밍/관련 계통의 번역은 어딘가 뭔가 왠지 어째서인지 부족한 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발견한게 자극이 되어 일련의 트윗을 썼었는데, 보관할 가치가 있다 생각하여 옮겨봅니다. 물론 수정은 덤이고요.


제품이나 사이트 등의 영어 번역에 있어서 저는 약간 강박적인 관념이 있는데, "우리는" 같은 거 쓰면 짜증나고, 한글로 써도 별 문제 없는 거 괜히 영어로 써놔도 좀 뭐 같습니다. 한글 한국어에서는 주체를 대부분 생략하죠. 엄청 많이 생략하기에 번역을 하더라도 그걸 쓰면 보통은 어색함이 풀풀 풍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보죠.

We've created a wondefrul place to create code for you!
(이 문장 제가 즉석에서 만들어낸 겁니다... 중의적 의미 같은 거 신경도 안 썼습니다.)

영어가 맞는진 모르겠다만 아무튼 We를 중점적으로 번역해보자면

우리는 당신을 위해 코드를 만들기 아주 좋은 장소를 만들었습니다!

매우 어색하죠.

제 기준에서 제대로 번역하자면, 일단 주체에 해당하는 단어들인 "우리는", "당신은" 같은 부분을 생략, 제거해야 합니다.

코드를 만들기 아주 좋은 장소를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조금 어색한데, 장소를 만들었다 라는 부분이 어색하죠. 다시 바꾸면,

코드 짜기에 아주 좋은 곳을 준비했습니다!

정도가 아닐까요.

어이쿠야, 쓰고보니 "아주 좋은" 이 아니고 "환상적인" 이네요. 그럼 이번엔 "짱"을 넣죠! (조금 막장

코드 짜기 짱짱 좋은 곳을 준비했어요!

짱짱 좋대! (꺄르르

아무튼, 마무리하자면 영어를 번역을 할 때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려면 되도록이면

1. 주체는 가능한한 생략하고,
2. 우리말에서 쓰이는 표현으로 바꿔주는 편

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ps. 덧붙이자면, 훑어보다 발견했는데 한자를 많이 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네요. 격식이 필요한 곳에서는 말이죠.

코딩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드립니다(회사체)

ps2. 이게 왜 IT/인터넷 카테고리냐면요, 계기가 이 사이트에요...

"콜라보레이터형"

와우[각주:1], 무척이나 신경쓰이는 단어이네요.

  1. 우와 로 쓰는 편이 좋겠지만 이건 그냥 넘어갑시다. (웃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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