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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정리로 활성화되는 개인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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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위키의 로망이라는 게 있습니다. 기록 덕후들이 좋아할만한 거죠. 엔하위키처럼 재미나게 설명하는 자신만의 위키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지만, 다들 모니위키의 웅장함에 좌절하고 (OTL) 중단하게 됩니다. php 를 배워볼까 하다가도 php 가 저질 언어라는 글을 읽고 나서 완전히 포기해버렸죠.

그러다가 PC용인 티들리위키 (only JS & WEB) 를 알게되었고, 서비스형인 티들리스페이스를 잘 쓰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각각 링크 참조)

많은 기간동안 버려뒀지만요.

하지만 요즘따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코드의 보관'' 용도인데요, //내게 쓰는 메일// 의 경우 탭이 스페이스로 바뀌어서 매우 불편합니다. (에디터에 다시 붙여넣으면 들여쓰기가 모조리 깨져버리죠.) 하지만 티들리위키는 그렇지 않죠.

물론 간단한 문법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그건 차근차근 배우면 되는거고요.


그것보다, 하면 할수록 다른 위키가 욕심나네요. 그렇다고 미디어위키는 개인용으로 쓰기엔 너무 무겁고 복잡하고, 모니위키는... 상단에 적은 문제도 있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공개 여부의 결정 기능의 부재입니다. 티들리스페이스에는 이게 있어요. 퍼블릭 / 프라이빗으로 공개 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거죠. 아무한테도 보여주면 안 되는 내용도 올릴 수 있는거죠! 가령 과제라던가, 과제라던가, 과제라던가...

한글 번역도 어느 정도는 되니 금상첨화입니다. (따로 찾아서 추가해야 되지만, 대부분 번역이 됩니다. 전부가 아니라는 게 아쉽지만요.)

또한, 편집이 매우 쉽습니다. 본문 영역을 더블클릭하면 바로 수정하기 시작하고, Ctrl + 엔터를 누르면 바로 저장하죠. 이거 굉장하지 않나요? 따로 편집 페이지로 들어가려고 기다릴 필요도 없고 말이죠. 저장하고 나면 알아서 나중에 저장 여부를 알려주니까, 저장 될 때까지 병목현상도 안 생기고요!

그래도 여전히 다른 위키가 고픕니다. 뭐랄까... 목차를 자동으로 만들 수 없다던가, 익숙한 서명 문법 (~~~~) 을 쓸 수 없다던가 하는 문제가 좀 고프네요. 애초에 개인용이다보니 그런 기능은 안 만든 걸까요?